이정빈외교 "통일후도 미군주둔 필요"

중앙일보

입력

이정빈 (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한국시간)
"한반도 냉전종식과 통일의 과정은 물론 통일 이후에도 동북아시아 안정자로서 미국의 개입 (engagement)
이 매우 긴요하다" 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李장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니코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한반도및 동아시아에 대한 개입정책은 한반도 주변국간의 이해와 균형, 협력체제 유지를 위해 필수적 요소" 라고 강조했다.

李장관은 이어 "한.미 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SOFA)
개정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군이 앞으로 안정적으로 주둔할 수 있도록 상호 이해와 신뢰속에 서로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 <ch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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