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미국 스포츠전문지, 한국 금 4개 전망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한국이 시드니 올림픽에서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전망했다.

SI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www.cnnsi.com)를 통해 각 종목별 메달 예상도를 분석, 한국은 여자양궁 개인전(김수녕)과 단체전을 비롯해 배드민턴 혼합복식(김동문-나경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김인섭.58㎏)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자태권도 이순희(67㎏)와 배드민턴 여자복식 나경민-정재희조는 은메달리스트로 , 여자탁구 단식의 유지혜, 여자공기소총 강초현, 레슬링 자유형의 장재성(63㎏), 문의제(76㎏), 그레코로만형 심권호(54㎏) 등은 동메달리스트로 각각 분류됐다.

한편 북한에서는 여자유도 계순희(52㎏), 여자역도 리송희(58㎏)가 은메달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나이지리아올림픽축구대표팀에 스트라이커 빅토르 아갈리가 합류한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아갈리(한자 로스토크)는 당초 소속팀의 반대에 부딪쳐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엄포에 소속팀으로부터 출전 승낙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아갈리는 이번 주내에 호주 애들레이드에 이미 도착해 있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0...올림픽 취재를 위해 시드니에 도착한 쿠바 기자들이 신용카드가 없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의 각종 편의시설들은 시드니올림픽의 공식 스폰서인 비자카드만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찰만 지니고 있는 쿠바 기자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쿠바의 국영 통신사인 프렌차 라티나의 훌리오 푸메로 기자는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신용카드 회사들이 쿠바인들을 철저히 배제해 카드를 지닐 수 없다"고 말했다.

푸메로 기자는 "MPC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 멕시코 기자의 신용카드를 빌어 쓴 뒤 현찰로 갚았다"고 덧붙였다.

0...그리스의 코스티스 스테파노풀로스 대통령은 7일 시드니올림픽 기간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고대올림픽의 정신에 따라 모든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스테파노풀로스 대통령은 "고대 그리스인들은 올림픽이 열릴 때면 모든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의 축제를 벌였다"며 "현재 전쟁중이거나 전쟁을 준비중인 국가는 올림픽기간만이라도 무기를 손에서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쾰른.시드니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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