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서스테크놀로지 25억 유치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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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벤처기업으로 얼마전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앰프용 반도체 부품을 개발, 주목을 받았던 ㈜펄서스테크놀러지(대표 오종훈)는 최근 25억1천여만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펄서스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아주기술투자,현대기술투자, 알카텔벤처스(미국) 등 5개 국내외 벤처캐피탈에서 액면가 대비 12배 할증해 증자에 최종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오종훈 사장(포항공대교수)은 "이번 1차 펀딩 성공으로 자금을 충분히 확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면서 "유치한 자금은 대부분 차세대 오디오 제품 및 관련 핵심 반도체 부품의 연구개발, 마케팅에 필요한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96KHz/24bit의 DVD 대응 완전 디지털앰프 개발에 성공,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디지털 앰프의 핵심이 되는 DDC(Digitalto Digital Converter) IC를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DDC란 CD나 DVD에 기록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지 않고 디지털 신호 상태에서 증폭하는 완전 디지털 앰프의 핵심부품으로 오디오 메이커들이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아날로그 앰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훨씬 고음질 이면서도 크기는 5분의 1 이하 즉 명함 정도 사이즈로 줄일 수 있어 세계 오디오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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