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셰프스키 남편 일본 혼다 부사장직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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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남편이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의 부사장직을 맡게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의 내무부 관료였던 에드워드 코헨은 5일 혼다의 대정부 관계 담당 부사장에 취임했다.

바셰프스키는 "일본과의 자동차 협상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남편도 내가 무역대표부 일을 맡는 동안은 통상 문제는 참여하지 않을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바셰프스키는 코헨의 혼다 이직 협상이 재개된 지난 2월부터 일본과의 협상에서 손떼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바셰프스키 - 코헨 문제는 공화당 부시 진영에는 클린턴 정부를 헐뜯을 좋은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개방을 거세게 몰아붙여 일본이 '드래곤 레이디' 라는 별명까지 붙여준 바셰프스키가 남편때문에 '이빨' 을 잃게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홍수현 기자 <shi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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