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외 원조액 3억1천700만 달러

중앙일보

입력

작년에 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유무상 원조액은 3억1천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8% 늘어났다고 외교통상부가 5일 발표했다.

원조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한국은행이 세계은행과 국제개발협회에 모두 1억2천600만 달러를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유무상 원조 대상국은 중국이 2천32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키르키즈(1천300만달러), 방글라데시(1천200만 달러), 스리랑카(1천100만 달러) 등 주로 아시아 국가에 집중됐다.

국제 기구에 내는 원조(ODA)는 국제개발협회(IDA)에 7천89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세계은행(IBRD) 4천660만 달러, UN 기구 3천4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국민총생산(GNP) 대비 ODA 평균 비율은 약 0.2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0.079%인 것으로 나타나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