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민 상대 IT 강습 실시 추진

중앙일보

입력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전국민이 정보기술(IT) 관련 기기를 조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빠르면 연내에 `IT 보급국민운동 본부''(본부장 총리)를 설립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
다.

전국의 우체국과 시.읍.면 사무소, 상공 회의소 등에 IT 강습소를 개설, 컴퓨터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국민간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IT 국민운동 본부는 이를 위해 4만여명의 IT 강습 인력을 확보, 고령자 및 실업자 등에게는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강습 시설의 설치 비용도 전부 내지는 75%를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운동 본부 부본부장에 IT 담당 각료인 관방 장관, 우정상, 통산상, 문부상,경제 기획청 장관 등을 대거 포진시킴으로써 모리 내각의 최대 역점 과제인 IT 혁명의 핵심 시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각 부처마다 IT 관련 사업 예산을 대폭 책정하는 등 컴퓨터,인터넷 보급 등의 면에서 미국, 유럽에 뒤쳐져온 IT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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