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레이스생산라인 광주로 이전

중앙일보

입력

울산에 있는 현대자동차 그레이스 승합차 생산라인의 광주 이전으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4일 광주시와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연간 3만~5만대 생산능력의 울산 현대자동차 그레이스 승합차 생산라인이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광주공장으로 옮겨진다.

이 생산라인이 광주로 오면 광주공장에서는 기아자동차의 프레지오와 함께 연간 8만대의 승합차 생산 능력을 갖춘다.

이번 그레이스 생산라인의 광주 이전은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내 스타렉스 생산라인 증축 기아.현대의 공장별 전문화 기아 광주공장의 흑자 전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측은 추석 연휴 때부터 울산공장의 라인 철거 및 이동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광주에서 그레이스 승합차를 생산한다.

광주시는 이 생산라인 이전으로 4백여명의 고용 창출와 7백70여개 1.2차 협력회사의 생산성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승합차를 비롯해 버스.트럭.군용 차량 등 연간 23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상용차 전문공장이 된다.

광주 = 구두훈 기자<dh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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