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미국 리그 대장정 팡파르

중앙일보

입력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미국 프로풋볼 리그(NFL) 정규 시즌이 오는 4일 새벽(한국시간) 17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슈퍼마켓 점원 출신의 커트 워너(세인트루이스 램스 쿼터백)를 신데렐라로 탄생시키며 20세기 마지막 시즌을 극적으로 장식했던 NFL은 21세기 첫 시즌인 올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이변을 준비 중이다.

올해로 81번째 시즌을 맞는 NFL은 31개팀이 2개 콘퍼런스(AFC와 NFC)에서 각각 3개조로 나뉘어 16게임씩을 치른다.

정규 시즌 성적에 따라 양대 콘퍼런스의 상위 6개팀씩 12개팀이 플레이 오프에 진출, 최후의 2개팀이 매년 1월 마지막주 일요일 '슈퍼보울' 이란 이름으로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슈퍼보울은 프로 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단일 이벤트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려한 축제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슈퍼보울 진출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테네시 타이탄스를 비롯, 영리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와이드리시버 키션 존슨을 보강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탄탄한 수비진을 갖춘 잭슨빌 재규어스 등이 강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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