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실상을 보여주는 선전화…`2012년을 경공업이 용을 쓰는 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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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업이 용을 쓰는 해` 선전화.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경공업 부족을 그대로 드러내는 포스터가 선보였다. 지난 6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된 선전화전람회에 전시된 선전화는 `2012년을 경공업이 용을 쓰는 해, 인민들이 경공업의 덕을 보는 해로 되게하라!` 라며 북한의 2012년 신년공동사 등의 과제 관철을 다짐하고 있다.

선전화에는 옷·신발·과자·국수·사탕·화장품 등 대표적인 경공업 제품들이 그려져 있다. 북한은 선군정치와 중공업 우선 정책 등으로 극심한 필수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북한 노동당은 올해 신년 공동사에서 경공업 생산 증진을 내걸었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선군정치를 이어갈 태세여서 경공업 생산 증진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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