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축구] '리틀 K-리그' 10월 출범

중앙일보

입력

'즐기면서 축구를 몸에 익힌다'.

한국 축구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소년 축구 리그가 9월 출범한다.

최창신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축구계 인사들이 설립한 한국어린이축구회(KYSA 대표이사 배기광)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리틀 K-리그' 출범식을 갖고 다음달 24일부터 서울과 분당에서 시범 리그를 개최키로 했다.

등록선수 위주의 학원 축구와는 별개로 클럽 방식으로 운영되는 리틀 K-리그는 시범적으로 서울 강남.송파구, 성남 분당구의 어린이 회원들을 모아 학교 운동장.한강 시민공원 등에서 주말경기를 갖는다.

내년에는 5만명의 회원을 모아 봄.가을에 전국 규모의 대회를 열기로 하고 미국.일본.중국 등과의 유소년 축구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참가팀은 연령별로 세그룹(1~2, 3~4, 5~6학년)으로 나뉘며 운동장 규격.경기 시간 및 공 크기 등은 유소년 수준에 맞게 조정된다.

KYSA는 이날 유소년 축구 운영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유소년축구협회(USYSA)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