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정, 지누스와 3억원에 스폰서 계약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중인 `작은 거인' 장 정(20)이 중견기업인 지누스와 2년간 3억원에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지누스사는 17일 "미국에서 장 정과 정식 후원계약을 했다"면서 "계약조건은 2년간 3억원(27만달러)을 지급하고 우승 또는 톱10 진입시 별도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장 정이 조건부 출전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진입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 계약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정은 이와함께 신생 골프용품업체인 뉴텍과 2년간 드라이버 등 용품계약도 맺었다.

장정은 18일부터 시판될 이 회사 `비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주식 30만주(30만달러 상당)를 받고 우승과 `톱5' 진입시 각각 10만주, 2만주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지누스사는 텐트제조업체에서 최근 인터넷 지주업체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며 뉴텍은 재미교포인 존 박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한 클럽제조업체로 최근 줄리 잉스터 등 LPGA 정상급 골퍼들과 용품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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