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로리 케인, 프로 첫 V 샷

중앙일보

입력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 왔던가.

1995년 10월 미여자 프로골프(LPGA)무대에 데뷔한 지 5년동안 준우승만 9차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 골프클럽(파 72)에서 끝난 미켈롭 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리 케인(캐나다.사진)은 캐나다 국기를 두르고 활짝 웃었다.

눈앞에 보이던 우승 고지는 번번이 케인을 외면했다.

캐나다 인터내셔널 대표팀을 지냈고 91년 멕시코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LPGA는 그녀와는 인연이 멀었다.

지난해엔 스탠더드 레지스터핑.칙필A 챔피언십.JAL 빅애플 클래식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그녀는 항상 2인자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올시즌 5승을 거둔 캐리 웹(호주)이 무려 4언더파를 몰아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케인의 우승을 막지는 못했다.

리더보드를 지켜보던 다른 선수들조차 케인의 우승이 확정되자 그녀에게 달려가 축하인사를 건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