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미켈롭라이트 2라운드 공동3위 오른 장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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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입니다."

미 LPGA 미켈롭라이트클래식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권에 오른 장정은 경기를 마친뒤 전화인터뷰에서 밝은 목소리로 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장정은 올해가 신인무대인만큼 우승에 집착하기 보다는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투어활동을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1,2개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는데 소감은
▲기분이 좋다. 경기가 끝난뒤에야 주위로부터 마이클 캠벨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라는 얘기를 들었다.

-- 경기감각은 어땠나
▲드라이버샷이 자주 러프쪽으로 가 불안했는데 아이언샷과 퍼팅 감각이 너무좋았다. 특히 오늘 퍼팅 총수는 24개였는데 내가 읽은 경사대로 공이 흘러 자신감을 갖게 됐다.

-- 새로 고용한 캐디와의 호흡은
▲(김)미현이 언니의 캐디였던 매리척은 투어 경험이 많기 때문인지 말이 통하지 않지만 농담도 잘하고 편하게 해준다. 아직까지는 호흡이 괜찮다.

-- 앞으로의 일정과 우승계획은
▲내주 듀모리어클래식에 출전한뒤 한 주 쉬고 투어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투어생활이 힘들기는 하지만 재미있다. 상금랭킹 90위 내에 들어 일단 내년 시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한다면 하반기쯤 1,2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대해 달라.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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