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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트랜스젠더 승무원, 어떤 모습일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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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핑턴포스트, AP]

태국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승무원이 첫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태국의 신생 항공사 PC Air(PCA)가 고용한 4명의 트랜스젠더 승무원을 소개했다.

지난 2월 입사한 이들은 오랜 시간 훈련과 교육을 거쳐 15일 방콕에서 수랏타니로 향하는 첫 비행에 올랐다. 안전 교육과 기내 서비스 등의 다양한 항공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AP]

이중 2007년 태국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인 탄야랏 지라팟파콘(22)은 "스튜어디스를 시작으로 경찰, 군인, 조종사 등 트랜스젠더가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발된 4명의 트랜스젠더 승무원들은 19명의 여성, 7명의 남성 승무원들과 함께 일하게 되며, 태국 국내선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국제선에도 탑승할 계획이다.

PC Air 피터 찬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들은 남성과 여성을 모두 이해하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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