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상반기 경상이익 195%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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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경상이익과 순이익면에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4일 대한전선의 상반기 추정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5%와 183% 증가한 481억원과 3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상반기 추정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알루미늄 사업부문 분사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천254억원에 그쳤다.

대한전선의 상반기 실적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망 사업자의 광케이블 투자확대에 따라 광케이블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지난해 하반기 알루미늄 사업부 분사에 따라 약 100억원의 부실요인이 제거돼 금융비용이 감소됐기때문이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또 대한전선은 데이콤과 한통프리텔,신세기통신,드림라인,하나로통신,두루넷 등 정보통신주를 623만주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 우량주로 올들어 데이콤 일부 지분을 처분해 얻은 237억원의 매각차익으로 홍콩현지 법인 청산에 따른 투자자산 처분손실을 보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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