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가구 이케아, 한국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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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구 회사인 이케아(IKEA)가 한국 진출을 위해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자본금은 300억원이며 대표이사는 스위스인인 패트릭 슈루프(44)다. 법인 설립 일은 8일로 확인됐다.

 이케아는 스웨덴계 회사로 현재 35개국에서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50억 달러에 이른다.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많다.

 먼저 진출한 중국·일본에는 각각 9개와 5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2015년까지 중국에 9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국 진출도 이 같은 아시아 공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최근 서울 강동구, 경기도 용인·수원 등지에서 매장 부지 선정을 위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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