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1억5천만달러에 TV중계권 계약

중앙일보

입력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제대회 중계권료로 1억5천만달러(약 1천700억원)를 따냈다.

루벤 아코스타 FIVB회장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연맹총회에서 "일본, 브라질, 미국 등 3개국 5개 방송국과 앞으로 10년간 국제대회 중계권료로 1억5천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중계권 협상에 참여한 방송사는 일본의 NTV, 도쿄TV, 후지TV, 미국의 ESPN, 브라질의 TV글로보이며 이들은 앞으로 세계남녀선수권, 월드컵, 월드리그, 그랑프리대회, 비치발리볼 월드투어의 독점중계권을 갖는다.

아코스타 회장은 이와함께 내년 월드리그남자배구대회의 상금을 올해보다 50% 늘린 1천500만달러로 결정하고 참가국을 12개국에서 16개국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영국 식민지였던 남태평양의 키리바티를 218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세비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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