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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전국 1위, 경기도

중앙일보

입력

14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1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경기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1년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경기도는 종합청렴도 8.73점으로 전국 시도평균 8.46점보다 0.27점이 높은 점수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 전국 시도 평균 8.75점보다 0.28점이 높은 9.03점, 도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에서 시도평균 8.23점보다 0.30점이 높은 8.53점이었다.

경기도는 공무원 1인 당 주민수가 시도 평균의 3배 이상 많을 뿐 아니라 가장 많은 택지개발면적, 중첩된 각종 규제 등으로 타 시도에 비해 경기도의 행정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민원인과 공무원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2년 연속 청렴도 우수라는 결과는 1천2백만 도민의 자존심과 9천여 공직자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의 청렴도가 2009년 10위, 2010년 6위, 2011년 1위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공무원이 청렴하지 못하면 부패와 동시에 즉사한다(淸廉永生 腐敗卽死)”는 김문수 지사의 청렴철학이 경기도정에 깊숙이 투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청렴대책반을 신설한 이후, 부서별로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등 다양한 청렴도 향상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경기도는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감사관 직위에 감사원 출신의 전문가를 3대째 임용함으로써 청렴의지를 다지면서, 부서별 청렴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청렴정책 보고회,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와 청렴성을 확인하는 청렴 해피콜, 온-오프라인 청렴교육 및 홍보를 통한 전 직원의 청렴의식 고취와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

또한 비리 신고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인터넷 익명신고 시스템인 핼프라인(Help-line)과 감사관에게 직접 전화로 신고하는 핫라인(Hot-line), 감사관을 수취인으로 하는 전 직원 무기명우편신고제, 전화와 인터넷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직부조리신고창구 등 부패차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실국장 솔선수범을 유도하는 고위직 청렴도 평가, 전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전 부서 순회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직원애로 상담, 민원을 처리할 때 마다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에게 청렴문자 메시지 발송, 매월 첫 주 청렴의 날 운영, 공무원 행동강령 일일 자가학습 등 한층 강화된 청렴도 향상대책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고위직 청렴도평가를 4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부서 간 청렴경쟁 시스템을 운영하여 더욱 청렴한 경기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이필광 감사관은 “내년에는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과장급(175명)까지 확대하고, 부서(실국, 과)의 청렴도를 비교 평가하는 부서간 청렴경쟁 시스템 운영, 전직원 청렴도 자가진단 등을 도입해 청렴한 경기도정을 지속적으로 실현하여 도민의 더 많은 신뢰를 받는 경기도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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