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기술인력 부족해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중소제조업의 기술인력 부족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4천5백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인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종별 평균인력부족률이 지난 1998년 0.7%에서 99년 4.0%, 올해는 4.8%로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의복 및 모피.섬유.조립 금속 등의 업종은 기능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영상.음반.통신제조업 등 신흥 업종은 전문가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인력은 상대적으로 전직종에 골고루 취업이 가능하지만 60세 전후의 고령자는 주로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중소기업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책을 마련하고 특히 여성과 고령 인력의 활용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제조업체의 인력 구성을 보면 기능직이 33%로 가장 많고, 단순노무직 (30.2%) , 사무관리직 (18.3%) , 기술 및 준 (準) 전문가 (8.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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