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루머 추적] 삼화페인트 도료시장 진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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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화페인트〓건축 및 공업용 도료 생산업체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용 도료시장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자동차용 도료를 개발해 삼성차와 대우차에 납품할 계획이라는 것.

이에 대해 이 회사의 정경환 대리는 "신차용 도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외국업체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면서 "오는 10월께 제휴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차용 도료 부문에서 내년 매출 목표를 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1995년 영국 ICI 오토칼라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자동차 보수용 도료시장에 진출했으나 신차용 도료는 기존 페인트업체의 벽에 막혀 진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삼성차가 르노에 인수된데 이어 대우차도 포드에 인수될 가능성이 있어 이들 자동차회사에 납품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 영향받아 삼화페인트 주가는 5일 연속 상승해 19일 3천4백60원을 기록했다.

*** ◇ 코네스〓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업체로 주가관리를 위?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코네스 이용종 재경팀장은 "주가가 너무 떨어져 10억~20억원 규모로 금융기관과 신탁계약을 체결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면서 "현재 최종 결제만 남겨 두고 있는 상태" 라고 말했다.

李팀장은 "원래 회사에서 직접 자사주 매입을 계획했으나 이익잉여금이 1억원밖에 안돼 10억원까지 자사주 한도를 맞출 수 없어 신탁계약으로 방향을 돌렸다" 고 말했다.

그는 "신탁계약 한도가 얼마나 될 지 아직 정확하게 산출되지 않았으며, 최악의 경우 신탁계약 체결이 무산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코네스 주가는 19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4천6백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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