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NFL스타 랜디 모스, NBA 섬머리그서 돌풍

중앙일보

입력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수퍼스타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가 서던 캘리포니아 프로 섬머리그에 참가, 프로급 기량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쌔크라멘토 킹스의 '화이트 초컬릿' 제이슨 윌리엄스의 고향 친구로서 한때 NBA 진출설이 나돌 정도로 농구 실력이 뛰어난 모스는 어제 NBA Pros 팀 소속으로 15분간 출전, 9점,9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이 Passing Lane팀에 103-88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섬머리그에서 3경기를 뛸 예정인 그는 전문가들로 부터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 능력은 NBA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와 한 팀을 이룬 올랜도 매직의 보 아웃러는 "그가 NBA에서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플레이는 정말로 프로급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매직 잔슨 올스타팀과의 경기를 끝으로 섬머리그 일정을 마친다.

모스 (6피트 4인치)는 첫경기에서도 19분동안 뛰며 13점,4리바운드를 올렸다.

전문가들은 "기록상으로는 우수한 편이지만 신장에 비해 외곽슛이나 드리블 능력이 떨어지며, 슛 성공률도 낮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섬머리그에서 그와 함께 한 동료들과 감독, 스카우터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대단히 진지하게 경기를 치렀다."라고 말하며 그의 자세를 높이 삿다.

한편 모스가 뛰고 있는 서던 캘리포니아 섬머 리그에는 작년 여름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들인 이탈리아 프로팀인 올림피아 밀란팀도 참가, 코비의 소속팀인 LA 레이커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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