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아파트 건설, 이틀에 한 층씩 올라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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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탄생 100주년인 내년 4월을 앞두고 평양 시내에 재개발 바람이 몰아치며 고층 아파트가 이틀에 한 층씩 올라가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발 르포 기사에서 평양의 랜드마크인 주체사상탑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시내 중심부의 만수대 지구에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없던 18~45층 건물이 14채 건설되고 있고 백화점과 극장도 지어지고 있다. 공사현장 책임자는 "약 2만명이 교대로 동원되고 있다. 이틀에 한 층씩 올라가고 있고 공사 시한은 내년 3월까지이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에서는 장비와 공사 기자재가 부족해 인해전술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12년을 강성대국 원년으로 정해 각종 전시성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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