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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현장

중앙일보

입력

'자유,저항,반란'을 주제로 한 9일간의 영화잔치, 제 4회 부천 국제 영화제가 13일 개막했다.개막식은 홍은철 아나운서, 〈오! 수정〉의 이은주의 사회로 저녁 7시부터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송승영 부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영화제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원혜영 부천시장, 김대중 대통령,박지원 문화부장관,경기도 지사의 축사가 이어졌고, 페스티발 레이디인 배두나와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상옥 감독의 인사순으로 진행됐다.

신상옥 감독은 인사말에서 "특화된 장르와 분야를 대표하는 이러한 영화제가 앞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올해 부천영화제의 심사기준을 "독창성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정초신,송유진 프로그래머는 출품작 소개에서 "30개국 140여편의 영화를 통해 확장된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자정상영,메가토크,야외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새롭게 시도"했으며 늘어난 섹션소개를 통해 "관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슴"을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감독 이장호,김지운 등을 비롯, 박중훈,강수연,서정,이혜은 등 영화배우들이 참석하였고, 이외에도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앙트완 로페즈, 일본의 하라다 마사토 등 부천을 찾은 해외 영화계 인사 및 배우들도 눈에 띄었다.

축하공연으로 피아노와 색소폰 협연과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 연주되는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메리 해론 감독의 아메리칸 싸이코가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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