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그랜트 힐 "디트로이트 떠난다"

중앙일보

입력

드디어 그랜트 힐이 결정을 내렸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구단측과 팬들의 간절한 만류에도 불구, 힐은 루키 시즌부터 줄곧 지내왔던 디트로이트를 떠날 것이라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너무나도 힘든 결정이었다." 힐이 WDF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정말로 디트로이트도 좋으나 내 미래를 위해, 나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매직은 그에게 6년, 6750만 달러를 제안했다. 이는 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디트로이트와 힐을 영입하길 희망했던 뉴욕 닉스, 시카고 불스는 다른 선수를 찾아보게 되었다.

조 두마스는 어제 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힐의 동료로서 많은 조언을 주었던 두마스 조차도 그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두마스는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가 잘되길 빈다." 라고 말했다.

힐은 지난주 토요일 (미국시간)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으나 8월 1일 이전까지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그는 이번주초에 샌앤토니오의 팀 던컨과 함께 올랜도를 방문, 그가 앞으로 살게 될 집까지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힐은 "던컨이 매직에 합류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역시 정말로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생애 최다 득점인 25.8점을 올리며 피스톤스를 4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또다시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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