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은행주, 파업으로인한 주가하락시 저가매수"

중앙일보

입력

은행권 총파업 움직임으로 은행주 주가하락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 연구원은 4일 `은행권 총파업과 주가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은행권 총파업 움직임으로 그동안 지수상승을 주도해온 은행주가 주춤하고 있으며 향후 주가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총파업 움직임은 구조조정 불가피성이라는 대세를 꺾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파업 움직임에 따라 은행주가가 조정을 보일 경우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은행권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 은행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것인 만큼 노조의 강력한 저항이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은 필연”이라며 “과정상 융통성이 나타나면서 향후 구조조정의 방향과 전망에 대해 다소 불투명한 시
각과 비관적인 시각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부분을 전체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단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신한, 하나, 한미은행의 주가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며 국민, 주택은행에 대해서는 추격매수는 자제하되 하락시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지적했다.

또한 외환, 한빛, 조흥은행에 대해서는 매수시점을 늦춰 주가폭락시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