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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일본 대중문화 개방 수혜주될 듯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일본의 주요 레코드사들과 상호교류를 가져온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일본 대중문화 개방 조치로 해외 라이선스 사업이 빛을 발하는 등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아무로 나미에와 고무로 데츠야, 스피드, 하마지끼 아유미 등의 음반을 발매한 일본 최정상의 레코드사 `아벡스'가 보유하고 있는 음원에 대해 라이센싱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씨는 "일본 음악이 개방되면 일본 음반시장에서 댄스음악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벡스'와 일본 음원에 대해서도 정식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이미 `아벡스'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음원에 대해서 국내에서 앨범 판매를 시작했으며 `베스트 2000'과 `벤가보이즈', `BT', `폴 밴 디크' 등의 앨범을 통해 유로 테크노 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에스엠은 또 세계적인 일본의 레코드사인 `빅토르 엔터테인먼트'와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일본 대중음악이 개방되면 한국 팬들에게 일본의 각종 음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스엠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 출판사인 `TV-아사히 뮤직'의 대표곡들에 대한 가출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TV-아사히 뮤직'이 관리하는 일본곡들의 국내 저작권에 대한 모든 권리를 위임받았다.

이와 관련, 노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경우 일본 연예업체들로부터 판권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이며 전면 개방되면 매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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