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검사역 전문자격증 취득 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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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검사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담당분야와 관련된 전문자격증 취득을 유도키로 했다.

금감원은 19일 검사인력의 직업윤리 의식 확립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손해사정인, 증권분석사 등의 전문자격증 취득을 유도하는 한편 금융회사와의 직원 교차 파견근무제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 검사국 소속 검사인력 사이에 손해사정인, 보험계리인, 증권분석사, 투자상담사, 여신분석사 등 담당분야와 관련된 전문자격증 취득 열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또 피검기관의 검사부담 및 불만소지 해소를 위해 ▲경영실태 평가항목과 체크리스트를 단순화하고 ▲사전적 예방검사에 주력하며 ▲중복검사를 최소화하는 등의 검사방법 개선방안도 내놓았다.

한편 금감원은 기업의 회계관행 혁신을 위해 조사감리업무도 개편키로 했는데 감리방식을 서면검토 위주에서 현장조사 등 입체적인 조사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분식회계 및 부실감사에 대한 제재조치도 강화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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