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고객센터와 손잡은 해양도시가스 봉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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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가스의 사회봉사단원과 광산고객센터 직원들이 송광사회복지관을 찾아 노인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지난 29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시영2차아파트의 송광사회복지관. 해양도시가스의 사회봉사단원과 이 회사 광산고객센터 직원 22명이 이 곳을 찾았다. 복지관과 주방들을 청소하고, 가스 시설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업무 특성을 살려 배관 연결 부위의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순간온수기·밥솥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공사를 해 준다. 이날에는 아파트에 혼자 사는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해 도시락 200여 개도 준비했다.

 각각 별도 모임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던 해양도시가스와 고객센터가 힘을 모은 건 올해부터다. 해양도시가스 봉사단이 이사 때마다 가스 관련 마감 작업 등을 하는 광주지역 3개 고객센터(광산·동구·서남권)와 돌아가며 매달 1차례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미(45) 해양도시가스 광산고객센터 차장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일수록 가스 안전이 중요하다”며 “도시가스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모이다 보니 가스 공급과 배관 설치 등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글=유지호 기자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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