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TV’ 이틀 만에 매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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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가격 파괴 TV’인 이마트의 32인치 풀 HD급 LED TV(49만9000원·사진)가 이틀 만에 매진됐다.

 분당·창원 등 일부 점포에서는 28일 아침부터 수십여 명이 이마트TV를 구입하려고 줄을 섰고, 전국 상당수 점포에서 할당된 물량이 오전 중 모두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후 7시 현재 4400대가 팔렸다. 이 추세라면 이번에 준비한 5000대가 이날 영업 종료 전까지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TV의 이틀간 판매량은 기존 TV보다 약 20배 더 많이 팔린 것이다. 이마트에서 기존 TV는 평일 평균 120~130대가 팔린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각 매장에서 TV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인적사항과 전화번호를 기록하는 등 구매 예약을 받았다.

 이마트는 5000대 이상을 추가 생산하기로 하고, TV 제작사인 대만 TPV와 추가 협의에 착수했다. 이마트는 이르면 12월 중 2차 생산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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