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두와 5타 차 박상현, 상금왕 희망은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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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3위 박상현(28·앙드레김)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의 자존심을 짊어졌다. 박상현은 28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벌어진 NH농협 오픈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선두 김승혁(25·현대스위스·7언더파)에게 5타 뒤진 공동 18위다. 상금 2위 홍순상(30·SK텔레콤)은 컷 탈락했다. 이제 일본 투어에서 뛰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의 국내 투어 상금왕 등극을 저지할 선수는 박상현뿐이다. 박상현이 우승하면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역전할 수 있다.

박상현은 “다섯 대회만 뛰고도 상금 1위에 오른 김경태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지만 열일곱 경기에 나가고도 상금왕을 빼앗긴다면 국내파 선수들의 자존심 문제”라면서 “상금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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