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탄 기차서 총탄 발사

중앙일보

입력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탄 기차에서 15일 이른 아침 2발의 총탄이 발사돼 경호책임자가 문책당하는 등의 소동이 일어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쯤 2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이는 여왕 부부가 승차해 있던 열차의 다른 객실에서 왕실 경호 경찰관이 권총 오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수로 발사된 총탄은 객차내의 탁자와 바닥으로 향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사고를 낸 경찰관과 경호 책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국 왕실 관계자는 "여왕이 총성을 들은 뒤 경위를 자세히 확인했다 "고 밝혔다. 이 열차는 카디프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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