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2집 들고 방한한 YAKI-DA

중앙일보

입력

지난 95년 경쾌한 리듬의 'I saw you dancing'으로 국내팬들을 흔들어 놓았던 스웨덴의 미녀 듀오 YAKI-DA 가 5년 만에 2 집〈 A Small step for love 〉를 발표하고 13일 한국을 찾았다.

YAKI-DA는 5년을 허송세월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일주일이라는 비교적 긴 프로모션 기간을 갖는다. 〈 A Small step for love 〉는 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의 프로듀서 더글라스 카 등 유로팝,댄스계의 스타 프로듀서들과 손을 잡고 만든 야심작.

조인스 유저들에게 드리는 YAKI-DA의 인사말과 타이틀 곡 'I believe'등 3곡이 동영상으로 준비돼 있다.

- 'I saw you dancing' 이후 5년이 흘렀다. 그때와 지금의 음악적 변화는?

"5년전 앨범은 그때에 충실했던 음악이고 지금의 앨범은 지금에 충실한 음악으로 준비했다. 첫 번째 앨범과 달리 다른 프로듀서와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 우리는 2000 년도에 맞는 음악을 가져왔다."

- 그 동안 무엇을 했는가?

"주로 새로운 곡을 쓰기위한 준비를 했다. 여행도 다니고 그룹의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 공백기 동안 맴버들의 개인적 신상 변화는?

"린다는 학업을 마쳤다. 그리고 우린 미국으로 이주해서 살고있다. 그외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 세번째 한국방문인데 느낌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우리가 단순히 댄스듀오로 알려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번째 방문해서는 한국의 음악적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한공연 당시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

- 서로간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는가?

"우선 우리는 서로 잘 통하는 편이다. 린다는 영리하고 따뜻한 친구이다. 우리는 서로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작곡은 잘하지 않지만 어떻게 들려줄 것인지 서로 의견교환을 한다.(마리)"

- 이번 음반에 참여한 프로듀서와 음반작업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은?

"더글라스 카,로빈,요나스, 같은 유명 프로듀서들이 음반작업에 참여했다. 음반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만족한다. 음반작업을 하다보면 가끔 원곡의 분위기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번 앨범의 'dreamin`'은 R&B 의 스타일의 곡이었지만 녹음 과정에서 POP 으로 바뀌었지만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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