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붉은대게, 2차상품 개발·경영 컨설팅 …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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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울진 붉은대게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의 울진붉은대게가 ‘2011 소비자의 선택’ 특산물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울진을 중심으로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대게·붉은대게는 그 활용가치가 뛰어난 향토자원이며 대표적인 지역 향토자원으로서 역사적 전통성을 가짐과 동시에 산업화 가능성을 가지고 지역산업경제의 주축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2009년부터 울진군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는 울진대게·홍게 식품산업육성사업단을 구성하고, 울진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울진대게의 대외 이미지 구축과 붉은대게의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2차 상품개발을 통해 어민소득증가는 물론 지역 일자리창출에 기여하였다.

또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 공동마케팅을 통한 대외 이미지를 구축하고 붉은대게를 이용한 쌀국수, 젓갈, 게간장, 게살만두, 해물탕용 제품 등의 고부가가치 2차 상품 개발에 힘을 쏟아 기업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업체에 대해 경영컨설팅, 교육, 유통판매(시식회), 홍보물 제작(스티커) 등의 다양한 지원으로 이마트(124개 점포, 월평균 2000만원 매출 발생), 홈플러스 등에서 입점·시판하여 매출을 증대 시키는 등 국내 유통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밖에 참여기업 및 지역기업이 각종 전시회(서울국제식품전, 농어촌박람회, 수산무역엑스포 등)에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그 안에서 시식회를 개최하도록 지원하여 울진붉은대게의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맛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쌓는데 일조했다.

울진향토산업육성사업단의 참여기업인 붉은대게 가공업체(7개소) 및 연관 사업 기업(2개소)을 대상으로 그간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2009∼2010년 2년간 매출증대 124%(매출총액 : 267억원), 일자리 창출(200개), 지역방문객 증가(5만명), 지역주민 소득증가(260%)의 성과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실적 평가에 따라 2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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