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나들이 장소 추천~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중앙일보

입력

내달 22일까지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이천·여주·광주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가족 대항 흙놀이 대회’와 ‘1박2일 파이어캠프’, ‘미니콘서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주말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이 주관하고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이색 이벤트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 새로운 주말 명소로 떠오른 것이다.

그 중에서도 ‘흙 높이 쌓기’와 ‘흙 멀리 던지기’ 두 가지로 나뉘어 열리는 가족대항흙놀이가 대회가 특히 인기다. ‘흙 높이 쌓기’는 20분 안에 흙을 가장 높이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고, ‘흙 멀리 던지기’는 10㎏ 무게의 흙더미를 가장 멀리 던지는 게임이다. 흙 놀이 이벤트는 주말마다 이천 세라피아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세 곳 모두에서 진행된다.

주말 캠핑족을 위한 ‘1박2일 파이어 캠프’도 인기다. 이천 세라피아 장작가마 옆에 텐트를 치고 온 가족이 함께 1박2일 동안 토우와 화분을 만들어 직접 가마에 불을 지펴 굽고 물레로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손수 도자를 빚는 체험 활동과 가족 캠핑이 결합한 이색 행사다. 주말마다 가족 10팀이 참가할 수 있는데, 비엔날레 개막일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해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도 상시 운영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 1층 토락교실에서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명사 특강 ‘상상릴레이’는 자녀들이 꿈을 가꾸고 키우는데 유익한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22일엔 이화여대 교수이자 상상력 및 창조이론 연구가 조윤경 교수 ‘내 인생의 리모컨 - 일상 속의 창조성을 찾아서’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뒤에는 ‘창조의 꽃’을 만드는 도자 체험이 이어진다. 29일에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상상감독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의 ‘엉터리 상상기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연다. ‘상상릴레이’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말 미니콘서트 ‘세라페스타’에서는 동물원ㆍ자전거탄풍경ㆍ이예린ㆍ에메랄드캐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1월 2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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