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지구촌 라틴팝 열기

중앙일보

입력

'살사 킹' 마크 앤서니의 라틴팝 열풍이 새천년에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리키 마틴,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제니퍼 로페스 등과 함께 라틴팝의 세계적 대중화를 주도했던 마크 앤서니는 최근 첫 싱글 '아이 니드 투 노우' 에 이어 '유 생 투 미' 를 빌보드 팝 차트 2위에 올리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첫 영어 음반인 '마크 앤서니' 는 미국에서만 2백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35주째 빌보드 음반차트 50위권 내에 머무르고 있다.

마크 앤서니의 감미로운 보컬과 잔잔한 기타가 매력적인 '유 생 투 미' 는 영화 '런 어웨이 브라이드' 에 삽입되며 일찌감치 팝 팬들에게 알려진 곡. 올 초 전미투어의 성공과 제작사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1999 그래미시상식 베스트 라틴 퍼포먼스부문 수상자인 마크 앤서니는 '살사 킹' 이란 별명처럼 이미 살사 가수로선 정상의 인기를 경험했다.

이번 음반에서도 역시 라틴 풍이 강한 '댓츠 오케이' '웬 아이 드림 앳 나이트' 등과 후반부의 스페인어곡들에서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마크 앤서니는 지난달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다야나라 토레스를 새 아내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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