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 폭행’ 어린이집 전면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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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최근 논란이 된 어린이집 교사의 원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시내 전 경찰서에 전담팀을 편성하고 전면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관내 31개 경찰서 형사과에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편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팀을 5~6명으로 꾸리고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폭행 의혹은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는 등의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런 의혹은 금천구·강북구·동대문구·중구·중랑구·성동구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립 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수사한 뒤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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