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경력자 선호도 jTBC > KBS > MB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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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언론·방송 부문 취업 준비생들은 어떤 방송사와 신문사를 선호할까. 언론·방송 부문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취업 지망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로 12월 개국하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의 jTBC가 꼽혔다. 언론·방송 부문의 구인·구직 포털인 미디어잡과 디자인 관련 취업 포털 디자이너잡을 운영하는 엠제이플렉스에서 555명(신입 315명·경력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가장 선호하는(취업하고 싶은) 방송사’를 묻는 질문에 12.1%(67명)가 jTBC를 택했다. jTBC·채널A·TV조선·매일방송 등 종편 4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전체 방송사 가운데도 MBC(24.3%)·KBS(22.2%)·CJ E&M(15%)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지상파 방송사인 SBS(8.5%)보다도 3.6%포인트(20명) 높은 수치다. 다른 종편에 대한 선호도는 채널A 4.5%(25명), TV조선 2.7%(15명), 매일방송 1.8%(10명)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언론·방송 부문에서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인재들이 이직하고 싶은 방송사는 어디일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경력자들의 선호도는 단연 jTBC로 쏠렸다. 경력자에 한정해 지상파·종편 등 전체 방송사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jTBC로 이직하고 싶다고 응답한 이가 42명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S(38명)·MBC(35명)·CJ E&M(33명)·SBS(30명) 순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jTBC 측은 “여운혁·김시규·김석윤 PD 등 스타 PD와 김혜자·정우성·김희애 등 톱스타를 영입하면서 각종 영역에서 긍정적 이미지가 합쳐져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가장 선호하는(취업하고 싶은) 신문사’를 묻는 질문에는 중앙일보가 24.1%(102명)를 기록해 한겨레신문(30.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언론·방송 부문 취업준비생 424명(신입 223명·경력 201명)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다. 언론사 지망생들은 한겨레신문·중앙일보에 이어 조선일보(12.7%)·매일경제(11.3%)·동아일보(7.6%)·한국일보(6.6%) 순으로 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선 방송·신문사 외에 출판·잡지사 선호도도 따져봤다. 이 조사에선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중앙M&B가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582명 가운데 97명(16.7%)이 중앙M&B를 택했다. 이어 조선매거진(14.09%)·디자인하우스(13.57%)·두산매거진(11.51%)·엘르(11%) 순으로 나타났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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