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디오〉일심(一心)

중앙일보

입력

영업이 끝난 시간. 무료한 하루일과를 지냈던 희찬에게 낯선 여자 설미가 나타난다.

매력적인 설미의 미모에 반한 희찬은 한눈에 반하게 되고 친구 현숙을 만나러 왔다는 설미의 말에 더욱 호감을 느끼게 된다.

친절하게 설미를 여탕으로 인도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고 대답도 없자 희찬은 설미에게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으로 보내자며 제의를 한다.

한편, 여탕안에선 현숙과 사장의 질펀한 정사가 벌어지고 뒤늦게 설미가 온 걸 안 현숙은 미안한 마음에 공짜 목욕에 나이트까지 서비스한다.

여관비가 없던 때밀이 병연은 채팅으로 만난 삼수생 슬기를 목욕탕까지 데리고 와 과감한 정사를 벌인후 곯아 떨어진 틈을 이용해 슬기를 다시 범하는 희찬은 톡톡 튀는 슬기의 성격에 매료되고 만다.

힘든 때밀이 생활에 지친 현숙에게 조심스레 접근하는 사장. 몰래 뽕을 하게 되면 힘이 솟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장의 말에 넘어간 현숙은 급기야는 마약없이는 살 수 없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되고 돈과 몸을 망친 현숙은 과감히 때밀이를 관두고 만다.

한편, 현숙의 뒤를 이어 여탕에 설미가 투입되고 병연의 근육에 반한 설미는 옥상에서 병연에게 몸을 허락하고 슬기의 전화를 받은 희찬은 섹스를 기대하며 슬기를 만나지만 엉뚱하게 학원 등록을 해주겠다는 말에 의아해 한다.

한밤중, 멍든 얼굴과 상처투성이로 나타나는 현숙을 보고 질겁하는 희찬, 병연, 설미 폭력을 행사한 장본인은 사장이라는 현숙의 말에 평소 감정이 좋치 않았던 희찬, 병연, 설미는 사장에게 복수의 칼을 갈게 되고...

비내리는 어느날. 내부수리중이라는 팻말은 걸리게 되고 처참한 복수속에 사장은 서서히 죽어가고 현숙은 살인죄로 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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