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돋보기] 서울 4차분양 단지 강세

중앙일보

입력

25일부터 계약이 시작되는 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사당동 삼성.신정동 현대.방학동 삼성.서빙고동 금호아파트의 분양권에 최고 2천만~4천만원의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차 동시 분양분 16개 단지 중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은 곳은 9~10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로열층 기준으로 가장 높게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은 사당동 삼성아파트로 관악산과 우면산을 조망할 수 있는 46평형과 63평형은 각각 3천5백만원과 4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25평형과 34평형도 최고 2천만원과 2천5백만원의 프리미엄 시세를 보이고 있다.

사당동 학사공인중개사사무소의 최홍은 사장은 "로열층 당첨자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내놓지 않고 관망하는 분위기여서 거래는 아직 많지 않다" 고 말했다.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는 55평형이 1천5백만~3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반면 59평형과 61평형은 이보다 낮은 1천만~2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대조를 보였다.

서빙고동 드림리얼티컨설팅의 구자휴 사장은 "55평형은 한강을 볼 수 있는 데 반해 59평형과 61평형은 55평형에 가려 웃돈이 덜 붙었다" 고 설명했다.

방학동 삼성1단지도 37평형이 1천5백만~2천만원, 49평형과 54평형은 1천만~2천만원의 비교적 높은 수준의 웃돈이 형성됐다.

37평형 단일 평형인 바로 옆의 삼성 2단지는 이보다 다소 낮은 1천만~1천5백만원의 프리미엄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32평형은 1천만~2천만원, 41평형은 2천5백만~3천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상계동 양우아파트도 33평형은 1천만~1천5백만원, 36평형은 1천5백만~2천5백만원의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자양동 현대9차는 전 평형이 1천만~1천4백만원의 프리미엄 시세를 보이고 있고 효창동 효창베네스빌도 전 평형 1천만원대의 웃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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