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스 렉스 채프먼 은퇴 고려중

중앙일보

입력

몇 해전 시애틀 수퍼 싸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비때마다 3점슛을 터뜨려주며 썬스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던 렉스 채프먼이 선수 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처해있다.

그는 지난 2시즌동안 잦은 부상과 함께 거의 모습을 비추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 들어 발목, 팔목, 맹장염 등 계속해서 악재가 겹쳐 결국엔 가장 중요한 PO 로스터에도 선발되지 못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2일전 LA 레이커스에 전반전 23점이라는 치욕적인 수모를 겪으며 완패한 썬스는 공식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물론 채프먼은 레이커스 시리즈내내 단 1초도 코트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채프먼은 오늘 썬스의 팀 미팅 이후 "이번 시즌은 이상했다.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좌절감만 더 해갔다."라며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동안 좀 더 컨디션을 점검해보고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 썬스 단신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오랫만에 썬스에 복귀해 이번 시즌 룩 렁리의 백업 센터로 활 약한 올리버 밀러가 다음 시즌에는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구단주 브라이언 콜란젤로와 스캇 스카일스 감독과의 면담에 앞서 그는 락커룸에 모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어디 한번 손들어보세요. 제가 과연 다음 시즌에도 썬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요 ?" 라고 말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서부 컨퍼런스 5위로서 플레이오프에 오른 썬스의 이번 시즌 상금은 320,625달러. 이중 182,500 달러는 서부 컨퍼런스 5위에 오른 댓가이며, 108,750 달러는 샌앤토 니오 스퍼스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댓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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