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통해 쌍방향 학습 지원 … 목표량 못 채우면 문자로 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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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마트러닝’은 수준별로 골라 들을 수 있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7월 태블릿PC 기반의 스마트 교육 플랫폼인 ‘T스마트러닝’을 출시했다. 온·오프라인 교육업체와 어학원을 중심으로 학생·성인 대상 학습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많이 출시됐으나, 다양한 교육업체가 참여해 태블릿PC 기반의 쌍방향 스마트러닝 상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오프라인 학원 수준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고,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T스마트러닝은 ‘맞춤형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할 수 있게 돕는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멘토와 커뮤니티를 통해 양방향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에 요구되는 핵심 기능과 지속적 동기부여를 통해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수업 진도와 목표, 일정관리를 포함한 학습이력 분석·통합을 통해 학생들은 본인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학습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영어공부를 신청하면 단어학습기와 전자사전은 물론 틀린 문제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오답노트와 교육용 게임까지 학습의 흥미를 돕는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한다. 또 개인에게 꼭 맞춰진 문제가 제공돼 본인이 직접 풀어보고, 즉각적으로 피드백 받으면서 실력을 기를 수 있다. 학습자가 학습 목표량에 미달하면 문자 알림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해 주고, 자동으로 자신의 학습 내역을 저장·분석·관리해 나중에 공부를 할 때도 자신의 취약한 부분만 별도로 반복학습 할 수 있다.

학부모도 자녀들의 학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교사·친구까지 함께 학습에 동참하는 소셜네트워크 방식도 가능하다.

가장 활발하게 콘텐트가 개발되는 과목은 사교육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영어다. 2012년 시행될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도입되는 말하기·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IPE 사업 3팀 김돈정 팀장은 “기존의 온라인 학습은 녹화된 동영상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방식이라 학습자 수준에 맞는 콘텐트 선별도 어렵고 정보 공유에 취약했다”며 “T스마트러닝은 참고서나 학원, 일방향 인터넷 강의의 문제점과 한계를 해결한 셈”이라고 말했다.

T스마트러닝 서비스는 SK텔레콤이 2년 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청담러닝과 같은 우수교육업체의 노하우를 중소학원과 공부방이 함께 공유·발전시킬 수 있다. 청담러닝의 영어와 디지털대성의 수학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예림당의 과학, 대교의 국어·논술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참고서는 국어·영어 등 18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콘텐트 전용 매장에서는 디지털 참고서를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필요한 단원별로 나눠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배준동 네트워크 CIC 사장은 “우수한 교육 콘텐트를 저렴하게 제공해 가계교육비 절감에 앞장서고,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홈페이지 www.tsmartlearning.com
문의 1599-0011

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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