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터넷 주식거래 급증

중앙일보

입력

영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소액투자가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개인고객 투자매니저 및 주식중개인협회(APCIMS)의 통계를 인용, 올해 1.4분기중 온라인 주식거래계좌 수가 15만5천개에 달해 지난해말의 2배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온라인 거래 건수 자체도 늘어나 지난 1.4분기중 93만건의 거래가 일어났으며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37만1천건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것이다. 거래 건수는 3월 이후 첨단기술주들의 주가폭락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인터넷 거래 급증은 가격이 하락하는 주식을 매각하려는 투자자들과 그기회를 틈타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