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웹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웨비상 (Webby Awards) 시상식이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놉힐 강당에서 열린다.

국제 디지털 예술과학 아카데미 주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이 시상식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수상 분야는 시민운동.상업.교육.영화.패션.금융.어린이.음악.뉴스.과학.스포츠 등 모두 27개 분야로 각 분야마다 5개 웹사이를 후보로 올린 뒤 심사위원들이 각 분야에서 2개 웹사이트를 최종 선정해 수상한다.

또 일반 네티즌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1개 웹사이트에 최고인기상을 수여한다.

인터넷 사업가.언론인.예술가.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2백40명의 심사위원들은 각 후보웹사이트의 내용.구조.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각 분야의 특성에 맞는지도 평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1백35개 후보에는 미시민자유연합.프로테스트 넷.아마존 닷컴.베이비센터 닷컴.ABC뉴스 닷컴.월스트리트저널.구글.소니스테이션.디스인포메이션 등의 웹 사이트가 포함됐다.

시상식에는 유명 인터넷 사업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상식은 인터넷 (Webbyawards.com) 을 통해 동영상으로 중계된다.

주최측은 점차 인터넷을 이용한 예술 창작 작업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 시상식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수여하는 온라인 예술상을 추가, 이 미술관의 웹사이트에 수상작을 올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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