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여학생 30여 명 집단 성추행 20대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8일 여자 초등학생 30여 명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20대 남성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그러나 학부모들의 선처로 사법처리를 면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아이치현 오와리 아사히시의 초등학생을 위한 임간학교(숲속학교)에서 20대 사진사가 여자아이들을 상대로 집단 음란행위를 벌였다는 것. 이 남성은 임간학교 졸업앨범을 찍으러 갔다가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 사진사는 단체 사진을 찍기에 앞서 자리를 배정해주는 척하며 여자 아이들의 가슴과 하반신을 만졌다고 한다.

피해를 당한 학부모가 이를 시교육위원회에 제보해 범행사실이 밝혀졌다. 집단 성추행 피해를 본 학생만 32명인 것으로 교육위원회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사진사는 "기분을 억제할 수 없어 만졌다"고 진술했다. 학부모들은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이 사진사를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혜은 리포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