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보 등 14개 생보사 퇴직보험 7.5% 배당

삼성과 교보생명 등 14개 생명보험회사가 퇴직보험의 배당률을 7.5%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 18개 생보사와 11개 손보사가 2000사업연도 퇴직보험의 계약자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한 이차배당 기준율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보사중에서는 확정금리형을 취급하고 있는 대한.제일.삼성.흥국.교보.대신.국민.현대.신한.금호.SK.한일.동부.영풍 등 14개사가 7.5%, 한성생명이 6.0%를 지급하기로 했다.

금리연동형 상품은 모두 8.5%의 배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손보사중에서는 확정금리형중 ▶제일.현대화재가 8.0% ▶쌍용.동양.삼성.LG.동부화재가 7.5% ▶국제화재 7.2% ▶해동화재 6.3% ▶신동아.대한화재 6.0%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리연동형은 제일.쌍용이 9.0%, 현대.동양.삼성.LG.동부.국제.해동.신동아.대한이 8.5%를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99사업연도(1999.4∼2000.3)동안 퇴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총 4천552건, 5조4천70억원이었으며 이중 생보사가 3천335건, 5조371억원으로 전체의 73.3%, 93.2%를 각각 차지했다.

이중 종퇴보험에서 전환된 계약은 2천157건, 4조6천424억원으로 47.4%, 85.9%를각각 차지했고 신규계약은 7천646억원으로 14.1%에 불과했다.(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