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의대생' 때문에 中의대 꾀병 여자 환자로 문전성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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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얼짱 의대생 천허룬의 모습 [사진=원저우상바오]

  '얼짱 의대생' 때문에 중국의 한 의대가 몰려드는 꾀병 여성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6일 중국 원저우상바오 등 각종 언론은 최근 중국 여성들 사이에 '원저우의 가장 멋진 의대생'이란 인물이 화제거리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이 의대생의 사진은 얼짱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훈남의 모습이다. 새하얀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중국인 같지 않은 꽃미남 스타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는 것. 이 사진은 인터넷에 올라가자마자 엄청난 조회수와 스크랩수를 기록했다.

[사진=china.com]

화제의 주인공은 원저우시 한 의과 대학에 재학중인 천허룬(22)이다. 그는 고교 때부터 수려한 외모로 이 지역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허룬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가 다니는 학교로 직접 찾아와 관심을 표하는가 하면 "나도 진료해달라"며 꾀병을 부리는 여성들이 나타나고, 약 구입을 도와달라며 접근하는 등의 진풍경이 일어나고 있다. 10대부터 중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여성들 때문에 학교 인근은 늘 여성으로 북적인다고 한다.

천허룬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갑작스런 인기가 부담스럽다"며 "나는 내 사생활이 존중되길 바라며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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