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 토토』 『어느 날』 세계 권위 그림책 비엔날레서 1, 2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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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의 그림책 『달려 토토』(조은영 글·그림, 보림)와 『어느 날』(유주연 글·그림, 보림)이 세계적 권위의 그림책 비엔날레인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에서 그랑프리(1등)와 황금사과상(2등상)을 휩쓸었다.

 BIB는1967년부터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개최한 그림책 축제로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협력하고 유네스코가 후원한다. 한국 그림책 작가가 그랑프리를 받은 건 처음이다. 1989년 강우현 작 『사막의 공룡』이 황금패상(3등상)을, 2005년 한병호 작 『새가 되고 싶어』가 황금사과상을 받은 바 있다. IBBY는 안데르센 상도 주관한다.

 『달려 토토』는 경마장에 간 어린이의 눈에 비친 말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어느 날』은 동양적인 흑백의 미를 시적으로 구현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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