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순조로운 출발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30.슈페리어)
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쉘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
에서 시즌 4번째 본선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최경주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코스(파72.7천18야드)
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쳐 홀 서튼, 스코트 호크 등과 나란히 공동 61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하지 않는 한 지난주 크라이슬러클래식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딛고 시즌 4번째로 본선무대를 밟게 된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가 292.5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85.7%를 기록했으나 그린 적중률이 절반(55.6%)
에 그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번홀을 출발한 최경주는 파3짜리 3번홀에서 4m 퍼팅을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뒤 나머지 15개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골퍼로 관심을 모은 이승만(20)
은 7오버파 79타로 부진, 150위권 밖으로 밀려나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지난해 2승을 안았던 `파라과이의 영웅' 카를로스 프랑코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98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행크 퀴니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케빈 서더랜드와 브라이언 게이 등은 한타 뒤진채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는 3언더파로 공동 25위에 그쳤다.(우드랜즈

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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