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거래소전망] 관망세 장기화…개별종목에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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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주체의 실종과 함께 주도주·상승 모멘텀의 부재가 국내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거래소 시장에서 금일 새벽에 마감된 뉴욕증시의 3대지수 급등은 새로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목요일 미국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현시점에서 외국인 투자가가 금일 주도적인 매수주체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다.

투신권의 경우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아직은 부동자금을 유인할 만한 요소가 부족하며, 현재의 유동성으로는 장세를 주도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시장대응보다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도 업종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단기적인 관망을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의 박준범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700선 부근의 장세 지지력은 유효해 보인다"며 실적에 비해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분할 매수에 나갈 것을 투자전략으로 제시했다.

신흥증권의 이필호 애널리스트는 "관망세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선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개별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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