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늘 JP-TJ 만찬 회동

중앙일보

입력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만찬회동을 한다.
朴총리측은 25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朴총리가 지난 선거기간중 金명예총재의 노고를 위로하고, 두 사람이 자민련의 진로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것" 이라고 말했다.

朴총리는 이 자리에서 金명예총재와 회동을 원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뜻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명예총재는 "朴총리와 못 만날 이유가 없다" 는 입장이다.
그러나 金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주당 창당을 통한 내각제 개헌약속 위반▷총선기간 중 시민단체 등을 동원한 자민련 죽이기▷이인제씨를 앞세운 자민련의 충청권 기반잠식 등의 이유로 만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金명예총재와 朴총리의 26일 회동에 이어 28일엔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 총재의 오찬회동도 예정돼 있어, 이런 일들이 DJP공조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영기 기자 <chuny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